주재원 아줌마의 세계여행
약 7분📍 호치민, 베트남

[호치민 생활정보] 긴급전화 113 통합 추진! 아플 때 가는 병원과 약국(Nhà thuốc) 정리 💊

베트남이 긴급 신고 전화를 113으로 통합하는 가운데, 호치민 10년차 거주자 시선으로 병원·약국 이용법을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호치민 생활정보] 긴급전화 113 통합 추진! 아플 때 가는 병원과 약국(Nhà thuốc) 정리 💊

안녕하세요, 호치민 아줌마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경찰 113, 화재 114, 구급차 115로 나뉘어 있던 긴급 신고 전화를 113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지금은 34개 성·시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합치는 중이라 당장 번호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외국인들이 가장 헷갈려 하던 부분이라 눈여겨볼 만합니다.

마침 좋은 계기다 싶어서 호치민에서 몸이 아플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한 번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외국인 진료가 가능한 병원, 동네 약국 체인, 응급 상황 대처법까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찾아본 내용을 모았어요.

짧게 여행 오시든 저처럼 오래 사시든, 아픈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오니까요. 미리 알아두면 당황할 일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 기본 정보

  • 긴급 전화: 경찰 113 · 화재 114 · 구급차 115 (2026년 통합 추진 중, 기존 번호도 당분간 그대로 작동)
  • 외국인 진료 병원: FV Hospital, Vinmec Central Park, Family Medical Practice 등
  • 주요 약국 체인: FPT Long Chau, Pharmacity, An Khang, Guardian
  • 진료비: 대략 80만~300만 동 (약 42,000~158,000원, 병원·진료과에 따라 차이)
  • 결제: 현금·카드 가능, 주요 병원은 여행자보험 직접 청구(캐시리스)도 지원

🚑 번호가 바뀐다는 베트남 긴급 전화

번호가 바뀐다는 베트남 긴급 전화 지금까지 베트남 긴급 전화는 경찰 113, 화재·구조 114, 의료 응급 115로 나뉘어 있었어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상황마다 번호를 골라야 하니 급할 때 더 헷갈리더라고요.

그런데 올해부터 이 세 번호를 113 하나로 합치는 개편이 시작됐습니다. 1단계로 전국 34개 성·시 경찰 지휘통제센터에서 113·114·115를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에요. 당장 114나 115가 먹통이 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는 급할 때 113만 기억해도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지어가 서툴다면 통화 연결 후 영어로 또박또박 위치와 상황을 말하는 게 먼저예요. 구급차가 바로 오지 않는 지역도 있어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면 택시나 그랩으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는 쪽이 더 빠른 경우도 많습니다.

🏥 외국인이 많이 찾는 병원 세 곳

외국인이 많이 찾는 병원 세 곳 호치민에는 외국인 환자를 전담하다시피 하는 병원 몇 곳이 있어요. 그중 자주 언급되는 세 곳을 정리해 봅니다.

FV Hospital(FV병원) · 7군 영어가 통하는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주요 보험사와 직접 청구가 가능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료 상담료는 150만 동(약 79,000원)부터 시작하고 전문의 상담은 150만~300만 동(약 79,000~158,000원) 선입니다. 대표 번호는 (028) 3511 3333, 응급실은 (028) 3511 3500입니다.

Vinmec Central Park International Hospital(빈멕 센트럴파크) · 1군 베트남 로컬 대기업 계열 국제병원 체인이라 시설이 깔끔하고 영어 소통 직원이 많다고 합니다. 상담료는 80만~150만 동(약 42,000~79,000원) 수준으로, FV보다는 조금 저렴한 편이에요.

Family Medical Practice(FMP) 일상적인 감기·배탈 같은 일반 진료(GP)에 많이 찾는 클리닉이라고 해요. 2026년 기준 외국인 GP 진료비는 70~90달러 선으로, 베트남에서 보험사 직접 청구 네트워크가 가장 넓은 곳 중 하나로 소개됩니다.

💊 동네 약국, 체인점이 대세예요

동네 약국, 체인점이 대세예요 예전엔 동네 작은 약국이 많았는데, 요즘 호치민 거리를 걷다 보면 초록색·주황색 간판의 체인 약국이 눈에 훨씬 많이 보입니다. 업계 1위는 FPT Long Chau로 매장이 1,614곳에 달하고 그 뒤를 Pharmacity(899곳)와 An Khang(400곳대)이 잇고 있다고 해요. 싱가포르계 Guardian도 104개 매장 중 83곳이 호치민에 몰려 있습니다.

체인 약국은 영수증 발행, 카드 결제가 다 되고 24시간 운영하는 지점도 있어서 밤중에 급할 때 유용해요. 다만 약사와 영어로 소통이 되는지는 매장마다 다르니, 약 이름이나 성분명을 영어로 메모해서 보여주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 가벼운 증상이면 약국부터

가벼운 증상이면 약국부터 콧물·기침·배탈 정도면 병원 대기 없이 약국에서 바로 상담받는 경우가 많아요. 베트남 약국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의 범위가 한국보다 넓은 편이라, 해열제·소화제·간단한 항생제 연고까지 카운터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다만 열이 3일 넘게 안 떨어지거나, 설사에 혈변이 섞이거나, 숨쉬기가 힘든 수준이면 약국에서 멈추지 말고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특히 뎅기열이 걱정되는 계절(우기~직후)에는 고열에 발진이 겹치면 지체하지 않는 게 안전해요. ⚠️

💡 알아두면 좋은 것

알아두면 좋은 것 영어·한국어가 되는 병원을 미리 정해두세요. 급한 순간에 병원을 고르면 늦습니다. FV Hospital이나 Vinmec 같은 국제병원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는 걸 추천해요.

여행자보험은 현장에서 먼저 물어보세요. 캐시리스(직접 청구)가 되는 병원이면 그 자리에서 보험사에 확인 전화를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 중인 약 이름은 영어 성분명으로 알아두세요. 한국 약 상표명은 베트남 약사가 모를 수 있어서 성분명(예: Paracetamol, Amoxicillin)으로 말하는 게 훨씬 정확합니다.

그랩(Grab)으로 이동 시간을 줄이세요. 🚗 택시를 잡기 애매한 시간이라도 그랩 택시나 그랩 카는 대부분 바로 잡힙니다.

24시간 약국 위치를 구글맵에 즐겨찾기 해두세요. 🌙 체인별로 24시간 운영 지점이 따로 있어서, 미리 저장해두면 밤중에 헤매지 않습니다.

📝 마무리하며

긴급 전화가 113으로 통합되는 건 아직 진행 중인 변화라, 당분간은 113·114·115를 다 기억해 두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병원과 약국 정보는 여행 중에는 잘 안 찾아보게 되는 영역인데, 막상 필요할 땐 제일 급한 정보이기도 해요.

호치민에 머무는 동안 건강하게 다니시길 바라고 혹시 모를 상황에 이 정리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