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생활정보] 1군이 없어졌어요! 사이공방(Phường Sài Gòn)·안칸방 숙소 동네 고르는 기준 정리 🏨
호치민 군 체계가 방 체계로 바뀌어 예약 사이트 주소와 실제 주소가 어긋나요. 동네별 호텔 가격대와 아파트 단기임대 규정을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호치민 생활정보] 1군이 없어졌어요! 사이공방(Phường Sài Gòn)·안칸방 숙소 동네 고르는 기준 정리 🏨](/images/covers/hcmc-where-to-stay-districts.webp)
안녕하세요, 호치민 아줌마입니다.
호치민에 숙소를 잡으려고 검색하면 아직도 "처음이면 1군, 한인타운은 7군" 하는 설명이 먼저 뜨더라고요. 그런데 호치민에는 군(quận)이라는 행정 단위가 더 이상 없습니다.
예약 사이트는 여전히 District 1으로 적어 놓는데, 체크인 영수증이나 거주 신고 서류에 찍히는 주소는 방(phường) 이름으로 나와요. 이름이 둘로 갈려 있으니 더 헷갈립니다.
그래서 2026년 10월 기준으로 새 방 이름과 옛 군 번호를 짝지어 놓고 동네별 숙소 성격과 가격대를 정리해 드릴게요. 아파트를 빌릴 생각이면 꼭 읽어야 하는 규정도 뒤에 붙였습니다.
📌 기본 정보
개편 시행 / 2025년 7월 1일, 결의 60호 현재 체계 / 시 → 방·사 2단계 (군·현 폐지) 호치민 기초 단위 / 168개 (옛 호치민 영역 102개) 시 규모 / 면적 약 6,772㎢, 인구 990만 → 1,400만 명대 환율 기준 / 1,000동 ≈ 51.7원 (2026년 10월 6일) 숙소 가격대 / 1박 3만 원대 ~ 60만 원대 정보 시점 / 2026년 10월
🗺️ 군이 사라지고 방 이름으로 바뀐 자리

2025년 7월 1일, 베트남은 전국 행정 단위를 2단계로 줄였어요. 성·시 아래 있던 군과 현을 통째로 없애고 방(phường)과 사(xã)만 남긴 개편입니다.
호치민은 이때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흡수했어요. 면적이 약 6,772㎢로 세 배 가까이 넓어지고 인구도 990만 명에서 1,400만 명대로 뛰었습니다. 기초 단위 168개 중 102개가 옛 호치민 땅이에요.
여행자가 알아 둘 건 이름 짝입니다. 🧭
- 구 1군 → 사이공(Sài Gòn)·벤탄(Bến Thành)·떤딘(Tân Định)·꺼우옹란(Cầu Ông Lãnh)
- 구 3군 → 반꺼(Bàn Cờ)·쑤언호아(Xuân Hòa)·니에우록(Nhiêu Lộc)
- 구 2군 타오디엔·투티엠 → 안칸(An Khánh) 한 곳으로 합쳐짐
- 구 7군 → 떤흥(Tân Hưng)·떤투언(Tân Thuận)·푸투언(Phú Thuận)·떤미(Tân Mỹ)
사이공이라는 지명이 방 이름으로 돌아온 것도 반가웠어요. 옛 1군 한복판이 지금 사이공방입니다.
🏨 처음 오면 사이공·벤탄 — 걸어서 해결되는 동네

벤탄시장, 통일궁, 오페라하우스, 응우옌후에 보행자 거리가 전부 이 안에 있어요. 차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유일한 구간이라 3박 4일처럼 짧은 일정이면 여기가 답입니다.
가격대는 찾아보니 가성비 호텔이 1박 4~7만 원, 중급 호텔과 아파트가 7~15만 원, 4~5성급은 15만 원부터 올라가요. 달러 기준 자료는 중급 객실을 1박 30~120달러로 잡습니다.
람손광장 쪽 파크 하얏트 사이공(Park Hyatt Saigon) 같은 최상급은 성격이 달라요. 예약 사이트 평균이 1박 334달러, 표준 객실은 279~633달러로 뜹니다.
떤선녓 공항에서 여기까지 차로 30분쯤, 그랩이 15만~20만 동(8,000~11,000원) 선이에요. 다만 저녁 6시 러시아워에 걸리면 그 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
🌿 조용한 쪽은 반꺼·쑤언호아, 강 건너는 안칸

옛 3군인 반꺼·쑤언호아·니에우록은 사이공방 바로 옆인데 분위기가 다릅니다. 관광객보다 사는 사람이 많아 밤에 조용하고 가성비 호텔이 1박 3~6만 원, 중급이 6~12만 원으로 중심부보다 한 단계 싸요.
강 건너 안칸방은 옛 타오디엔과 투티엠이 합쳐진 곳이에요. 면적 15.33㎢에 인구 76,967명(2024년 12월 말 기준), 가로수와 저층 주택이 많은 외국인 거주지예요.
여기는 호텔보다 서비스드 아파트가 주력이에요. 1박 40~150달러가 두껍고 주변 호텔 평균은 78달러로 집계됩니다. 주·달 단위로 머물수록 단가가 떨어져 장기 체류에 유리하죠.
2024년 12월에 개통한 메트로 1호선 덕에 이쪽 접근성이 달라졌어요. 벤탄역에서 수오이띠엔역까지 14개 역 19.7km를 약 30분에 달리는데, 중간에 타오디엔역과 안푸역이 있습니다. 운행은 오전 5시부터 밤 10시까지고 1회권이 7,000~20,000동이에요. 🚇
🇰🇷 떤미·떤흥 — 한국 간판이 늘어선 옛 푸미흥

옛 7군 푸미흥 자리는 떤흥·떤투언·푸투언·떤미 방으로 쪼개졌어요. 한국국제학교와 한국 마트, 한국 식당이 모여 있어 가족 단위로 오래 머무는 분들이 많습니다.
계획도시라 도로가 넓고 인도가 반듯해요. 유모차를 밀고 다니기엔 호치민에서 제일 편한 동네입니다. 대신 시내까지 차로 20~30분을 잡아야 해요.
짧은 여행이라면 권하지 않아요. 매일 왕복 한 시간을 길에 버리게 되거든요. 반대로 2주 이상 머물거나 아이를 데려오는 일정이면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 아파트 단기임대는 아직 정리가 안 끝났어요

예약 사이트에서 "아파트 한 채" 매물을 보셨다면 이 대목을 꼭 확인하세요. 호치민시는 주거용 아파트를 에어비앤비처럼 단기로 빌려주는 걸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아요. 숙박업에 쓸 수 있는 건 혼합용도로 지은 관광용 아파트, 이른바 콘도텔뿐입니다.
시는 2025년 9월부터 1년짜리 시범사업을 돌렸어요. 관리위원회 승인과 관리비 조정 합의를 거쳐 사용 목적을 신고하면 허용하는 방식인데, 소유주와 입주민 의견이 갈려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단기임대만 막는 건 재산권에 어긋난다는 해석을 내놨고 시는 단기임대 가능 아파트 목록을 따로 만들겠다고 했어요.
2026년 4월에는 새 규정이 나왔어요. 숙박을 제공하는 쪽은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 투숙객까지 임시거주 신고를 해야 합니다. 시는 에어비앤비·아고다·부킹닷컴에 합법 숙소만 올려 달라고 요청하고 점검도 강화한다고 했어요.
💡 알아두면 좋은 것
주소는 두 벌로 저장하세요. 그랩 기사에겐 옛 군 번호가 아직 잘 통하고 서류에는 방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저도 주소 칸을 두 번 고쳐 적는 일이 있어요.
예약 전에 사업자 등록을 확인하세요. 아파트 매물인데 영수증이나 거주 신고를 못 해 준다고 하면 단기임대 요건을 안 갖춘 집일 수 있습니다.
우기 일정이면 걷는 거리를 짧게 잡으세요. 10월까지는 오후에 한 번 쏟아져서 도보 10분이 체감으론 훨씬 멉니다. ☔
📝 마무리하며
정리하면 짧은 일정은 사이공·벤탄, 조용한 밤이 필요하면 반꺼·쑤언호아, 장기 체류는 안칸, 아이와 함께면 떤미·떤흥이에요. 옛 군 번호로 바꿔 읽으면 1군·3군·2군·7군 순서죠.
이름이 바뀐 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 양쪽이 섞여 돌아갑니다. 예약 사이트와 서류 주소가 달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같은 자리를 다르게 부르는 중이니까요. 🏨
단기임대 규정은 올해도 손질이 들어갈 분위기라 바뀌면 다시 정리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