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근교여행] 페리로 90분! 붕따우(Vũng Tàu) 당일치기 이동법 정리 🚤
바익당 선착장에서 고속페리로 90분이면 닿는 붕따우, 2026년 9월 기준 페리·버스 요금과 케이블카 정보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호치민 근교여행] 페리로 90분! 붕따우(Vũng Tàu) 당일치기 이동법 정리 🚤](/images/covers/vung-tau-ferry-day-trip.webp)
안녕하세요, 호치민 아줌마입니다.
호치민에 살다 보면 주말마다 어디로 튈지가 은근히 큰 고민이랍니다. 나트랑이나 달랏은 비행기를 타야 하니 마음먹고 가야 하는데, 붕따우는 성격이 좀 달라요. 시내에서 페리로 90분이면 도착하는 바닷가거든요.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동네예요.
그래서 오늘은 호치민에서 붕따우까지 어떻게 이동하는 게 제일 낫는지, 요금은 얼마나 드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붕따우 자체가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도착해서 뭘 볼 수 있는지도 같이 짚어보겠습니다.
📌 기본 정보
- 위치: 바리아붕따우성(Bà Rịa-Vũng Tàu), 호치민 남동쪽 해안
- 호치민에서 거리: 약 95km
- 페리 소요시간: 약 90분 (바익당 선착장 기준)
- 버스 소요시간: 평소 2시간 30분~3시간, 퇴근시간대는 4시간 이상도 걸림
- 최적 시기: 11월~4월 건기, 5월~10월은 우기라 오후에 소나기가 잦음
- 통화: 베트남 동(VND), 카드 결제 가능한 곳이 늘었지만 현금도 챙기는 게 안전
🚤 바익당 선착장에서 페리로 90분

가장 편한 방법은 역시 페리예요. 그린라인스DP(GreenlinesDP)가 바익당 스피드페리터미널에서 붕따우 호메이 선착장까지 고속페리를 운항합니다. 터미널은 1군 똔득탕 거리에 있어요. 하루 3편이고 오전 9시 30분·11시 30분·오후 1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소요시간은 90분 정도예요.
요금은 편도 기준 약 31만 동, 원화로 약 1만 6천 원 선이에요. 예매 시점이나 프로모션에 따라 26만 동까지 내려가기도 하니 출발 며칠 전에 홈페이지나 예약 플랫폼에서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배 안에는 화장실도 있고 간단한 스낵도 포함돼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 버스·리무진으로 가는 법

버스로는 안꾸옥(Anh Quốc), 프엉짱(Phương Trang) 같은 업체들이 9인승 리무진 버스를 운행합니다. 요금은 5~15달러 선으로 페리보다 저렴한 편이에요.
다만 소요시간이 도로 사정에 크게 좌우된다는 게 변수예요. 평소엔 2시간 30분이면 닿아요. 오후 4시~7시 사이 퇴근 시간대에 출발하면 4~5시간까지 늘어질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실 거면 오전 일찍 출발하세요.
예약은 클룩(Klook)이나 케이케이데이(KKday) 같은 앱에서 미리 잡아두면 편해요. 픽업 장소와 시간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현지 터미널을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좌석이 넉넉한 평일엔 당일 예약도 되지만 주말은 하루 전쯤 잡아두는 게 안전해요.
⛰️ 호메이공원 케이블카

도착하면 산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호메이공원(Khu du lịch Hồ Mây)은 붕따우 뉘런(Núi Lớn) 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로 왕복하는 코스예요. 정상은 해발 250m 지점입니다. 통합 이용권은 성인 40만 동(약 2만 1천 원), 키 1~1.3m 어린이는 20만 동(약 1만 원)이고 1m 미만은 무료입니다.
이 티켓 하나로 케이블카 왕복은 물론 공원 안 70여 개 시설과 놀이기구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하루 일정 안에 산 위 풍경과 액티비티를 같이 넣기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예요.
✝️ 붕따우 예수상, 뚱쭈아끼투아

산 위에 거대한 흰색 예수상이 서 있어요. 바닷가 마을답지 않은 풍경인데 이것도 붕따우의 상징입니다. 뚱쭈아끼투아(Tượng Chúa Kitô Vua)는 높이 32m입니다. 양팔을 벌린 폭만 18.3m에 달해요. 1974년 공사를 시작해 1993년에 완공됐으니 역사도 꽤 됩니다.
동상 발밑까지 오르려면 산비탈을 따라 800개가 넘는 돌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동상 내부에도 133개의 계단이 따로 있어요. 날이 더운 오전보다는 해질 무렵에 오르는 편이 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습니다.
🏖️ 바이쯔억과 바이사우, 성격이 다른 두 해변

붕따우엔 해변이 여러 개 있는데 초행이시라면 이 두 곳만 구분해도 충분해요. 바이쯔억(Bãi Trước, 프론트비치)은 시내 서쪽, 따오풍산과 뜨엉끼산 사이 만(灣) 모양입니다. 그래서 수영보다는 노을을 보러 가는 곳이에요. 저녁 무렵 방파제를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반대로 바이사우(Bãi Sau, 백비치)는 백사장이 시내 동쪽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집니다. 수영이나 물놀이는 이쪽이 나아요. 다만 계절에 따라 파도가 세지거나 해파리가 몰려오는 시기도 있습니다. 방문 전에 현지 상황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 알아두면 좋은 것
당일치기라면 오전 9시 30분 페리를 놓치지 마세요. 다음 편은 11시 30분입니다. 두 시간이 그냥 날아가요.
돌아오는 페리·버스 시간도 미리 확인해 두세요. 주말엔 좌석이 빨리 차니 왕복을 한 번에 예약해 두는 게 마음 편합니다.
우기철엔 오후 일정을 여유 있게 잡으세요. 5~10월은 오후에 소나기가 몰아치는 날이 많거든요. 야외 일정은 오전에 몰아두는 게 낫습니다.
케이블카 통합권은 현장 구매보다 온라인이 대기시간을 줄여줍니다. 주말 오전엔 매표소 줄이 꽤 길어져요.
📝 마무리하며
호치민에서 비행기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바닷가라는 점만으로도 붕따우는 주말 코스로 충분히 매력적이에요. 페리로 가면 이동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됩니다. 버스로 가면 조금 더 저렴하고요. 일정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일치기로 짧게 다녀와도 되고 근처 롱하이(Long Hải)나 호트람(Hồ Tràm)까지 묶어 1박 2일로 늘려도 괜찮은 동선이에요. 저도 이번 우기가 끝나면 케이블카 타러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다음엔 붕따우에서 하루 묵고 오는 코스로 더 자세히 정리해 드릴게요.